2009년 11월 20일 금요일

NME가 선정한 2000년대 최고의 음반 10선은?

Click here

 

11월 18일, NME가 2000년대(2000년 1월~2009년 12월) 베스트 음반 100선(The TOP 100 GREATEST ALBUMS OF THE DECADE)을 꼽았다. 이 리스트는 NME의 모든 스텝이 참가하여 투표했으며, 뿐만 아니라 악틱멍키스(Arctic Monkeys), 더 킬러스(The Killers), 엠지엠티(MGMT), 피트도허티(Pete Doherty), 빅핑크(The Big Pink), 스눕 독(Snoop Dogg)등 NME 잡지에 출현했던 몇몇 뮤지션들의 참여또한 있었다. 2000년대 베스트 음반 100선 리스트를 선보인 피치포크의 음악 장르에 있어 여러 장르의 음반에 대하여 동등한 평가를 내린 것에 반면, NME는 '록음악 잡지'의 성향을 강하게 띄고 있는 탓인지 '영국,미국 인디록 음반'에 대해 좀 더 포커스를 맞춘듯 하다. (10위권 음반들을 보면 죄다 록음반이다. 게다가 자국 밴드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등, 피치포크보다 형평성,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다.) NME는 음반뿐만 아니라 트랙별 베스트 100곡 또한 소개하고 있다. 2009년이 끝나면서 해외 음악 잡지사는 물론, 음악 웹진 및 음악 갤러리 등 2000년대 베스트 음반 및 트랙들을 투표하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 이를 통해 10년동안의 음악 역사를 되돌아보고 음악과 함께한 개인적 추억들 또한 되새겨 볼 수 있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음년대의 새롭고 뛰어난 신인들과 음악이 나타나기를 기대한다.

10. Radiohead [In Rainbow]

 

9. The Streets [Original Pirate Material]

 

8. Interpol [Turn On The Bright Lights]

 

7. Arcade Fire [Funeral]

 

6. PJ Harvey [Stories From the City, Stories From the Sea]

 

5. Yeah Yeah Yeah [Fever To Tell]

 

4. Arctic Monkeys [Whatever People Say I Am, That's What I'm Not]

 

3. Primal Scream [XRTMNTR]

 

2. The Libertines [Up The Bracket]

 

1. The Strokes [Is This It]

 

 

출처: NME http://www.nme.com/list/albums-of-the-decade/158049

2009년 11월 15일 일요일

NME가 야심차게 미는 빅핑크(The Big Pink) : Dominos

 

2009년, 이제 곧 얼마 남지 않았네요. 생각해보면 올해 한해는 사건사고가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시끄럽기도 시끄러웠고 유난히 논란과 이슈가 끊이지 않았던 해였습니다. 음악 시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수많은 밴드들과 음반들이 넘쳐났습니다. 과거의 한 시대를 풍미하기도 했던 전설의 밴드들은 하나 둘씩 새로이 생겨나는 후대 밴드들에게 영광의 자리를 물려주고 역사의 한 편으로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후배 밴드들은 더욱 더 발전된 사운드와 컨셉을 보여주면서 대중들을 자극시켰죠. 게다가 올해도 마찬가지로 영국 인디팝이 큰 강세를 보였습니다. 카사비안(Kasabian), 크립스(The Cribs), 악틱멍키스(Arctic Monkeys)등 화려한 데뷔를 바탕으로 발전된 음악성을 보여주는 뛰어난 음반들을 계속적으로 발매했습니다. 덕분에 올해 한 해는 이들로 인해 꽤나 즐거웠습니다.

 

오늘 소개할 밴드는 영국출신의 빅핑크(The Big Pink)입니다. NME, 피치포크 등 영국 음악웹진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는 신인밴드이기도 합니다. 올해 9월에 발매된 첫 음반인 [A Brief History Of Love]는 싱글 "Velvet", "Dominos"등 빅핑크의 일렉트로닉 록 성향을 잘 보여주는 음반입니다. 게다가 이들은 뮤즈의 싱글 "Undisclosed Desiores"를 리믹스하여 선물하는 등 뮤즈(Muse)의 광팬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성공적인 데뷔와 함께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는 빅핑크, 앞으로 영국을 대표하는 뛰어난 뮤지션으로 성장했으면 합니다.

 

The Big Pink - A Brief History Of Love(Album) | 2009.09.14

 

 

2009년 11월 10일 화요일

그럼 비틀즈도 루저? '미수다',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다.

"존, 한국에서 어떤 여자가 그러는데 우리더러 '루저'래."

 

솔직방송? 눈길 끌기용 발언? 변명은 안된다.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다.

 

어제 11월 10일 월요일에 방송된 '미수다'의 여대생들 발언에 아침부터 인터넷이 떠들썩했다. 어제 방송을 보고계시던 부모님께서 왜 갑자기 소리를 지르시며 경악하시나 했더니 바로 여대생 패널들의 망언 때문이었다. 역시나 그 다음날, 예상대로 어제의 방송은 적지않은 파장을 가지고 왔다.

 

이 나라 모든 여대생이 저렇게 생각하고 살지도 않음에도 불구하고 '미수다'는 저런 여대생들이 현재 서울 대학가의 여학생들이 가지는 보통적인 남자들의 이상형인양 방송을 내보냈고, 이에 모든 국민들이 분노했다. '홍대주제에', '180cm 밑이 루저면, C컵 이하도 루저', '같은 여자지만 쪽팔린다', '외국인 패널들의 어제 방송에서 봤던 표정은 이제껏 그들이 출연했던 표정중에 가장 경악하는 표정이었다', '나라 망신이다'라는 비난의 글이 폭주하면서 '루저'발언을 한 당사자는 금새 단두대의 단상위에 올랐다. 방송 이후, 정중한 사과 대신에 '어제 내가 한 발언은 그저 대본에만 따랐을 뿐'이라고 발뺌한 홍익대 여대생의 뒤늦은 사과는 네티즌들의 분노를 더욱 더 자극시키는 꼴이 되었다.

 

(그리고 본인의 주장대로 자신이 대본에 적힌대로 발언했다면 그놈의 대본 좀 공개해줬으면 좋겠다.)

 

성인이면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질 줄 알아야한다. 그리고 방송에서의 그녀는 '홍익대학교를 대표한 학생 패널'이었다. 그렇기에 더 조심했어야했다. 하지만 그녀의 거침없는 발언 속에 '도덕'과 '지식'은 없었으며, 오직 허황과 웃기지도 않은 가식만 존재했다. 그녀의 모교인 홍익대학교의 이미지 실추는 물론, 그녀의 '루저'발언은 국내 모든 여대생을 비롯하여 전국민들을 기만하는 발언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방송을 그대로 내보내는 KBS와 '미수다'제작진들은 한치의 변명과 발뺌이 있어선 안 될 것이다. 또한 단순히 시청자들의 반감을 샀다고만 여겨서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일방적인 도망도 없어야 한다. 방송을 내보내는 순간까지 '미수다' 제작진들이 저 발언에 대해 엄청난 사회적 파장과 반감을 가져올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키가 작든, 얼굴이 못 생기든, 어느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을 향해 '패배자'라고 말할 수 있는 자격은 없다. 뿐만 아니라, 연애와 결혼에 대한 잘못된 인식도 바로 가져야 할 것이다. 혹여나 그런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방송에서 국민들을 상대로 말하는 것은 정말로 잘못됐다. '요즘처럼 키 큰 분들도 많고 외모가 중요한 시대에 키는 경쟁력이다'까지는 누구나 수긍할 수 있다. 하지만 '키 작은 남자는 루저다'는 지극히 하지 말았어야할 경솔하기 짝이없는 위험한 발언이었다.

 

이번 일로 한국 여대생 이미지를 실추시킨 '미수다'제작진과 '여대생 패널'들은 공개 사과를 해야한다.

 

 

2009년 11월 9일 월요일

너바나(Nirvana), 디럭스 에디션 Bleach 발매

 

Bleach (20th Anniversary Deluxe Edition)

 

 

너바나(Nirvana)의 데뷔 음반인 [Bleach](1989)가 최근 11월 3일, 20주년 기념 디럭스 에디션 음반으로 새로이 출시됐다. 한정판으로 출시된 리마스터링된 [Bleach]는 1990년 오레곤 포틀랜드의 'Pine Street Theater'의 미공개 라이브 버전은 물론, 48장의 비공개된 멤버사진까지 수록하고 있다. [Bleach]가 발매되기 하루 전인 11월 2일에 발매된 [Live at Reading]또한 1992년 리딩 페스티벌의 라이브 실황을 CD와 DVD로 수록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밑의 동영상들은 [Live at Reading] 프로모션 영상과 "Come As You Are"의 라이브 영상이다. 껄렁껄렁하고 걸쭉한 커트코베인의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맛깔난다.)

 

 

 

 

 

2009년 11월 4일 수요일

11월 출시를 앞둔 아이폰, 해결해야 할 과제는?

 

한국경제 2009년 11월 3일자

 

아이폰 출시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에 대한 루머가 난무하는 가운데, 11월3일 KT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구체적인 일정이 언급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KT 컨퍼런스 콜에서 김연학 CFO(전무)는 “스마트폰 라인업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아이폰의 출시는 절차 진행 중에 있으며 빠르면 이달 중 늦어도 연내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며 “현재 아이폰 출시가 늦어지고 있는 것은 KT가 해주려고 했던 위치정보사업자 허가를 애플이 직접 신청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11월 안으로 애플이 위치정보사업자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11월 출시 예상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공식석상에서 KT의 고위임원 입을 통해 위 같은 발언이 나온 만큼 아이폰 출시가 임박한 것은 사실로 풀이된다.

한편 KT는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다양한 사업계획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김 전무는 “향후 음성 부문에서 매출 증대는 어렵다고 본다. 무선데이터 매출 증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아이폰을 포함 내년까지 10종 이상의 스마트폰 라인업이 대기 중이다”라고 밝혀 그간 SKT에 비해 약했던 스마트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KT는 스마트폰 라인업과 함께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무선공유기를 무료로 제공해 FMC(유무선컨버전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예정이다.

 

* 요즘 연일 아이팟 출시 관련 기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즉, 아이폰의 발매일이 곧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사례가 아닌 듯 싶습니다. 국내 출시에 관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아이폰, 옆나라 일본에선 이미 아이폰이 작년에 출시되어 유통되고 있습니다. 밑의 글은 쇼핑저널 '버즈'에서 퍼온 글입니다. 일본발 아이폰에 관한 이것저것 인터뷰 식으로 정리되어 있네요. (거의 가능한 기능을 묻기 보다는 불가능한 기능과 단점들 위주로 글이 구성되어있습니다.) 물론 일본의 휴대전화 환경에서 출시된 아이팟의 상황이 우리나라 발매 조건과는 일치하지 않겠지만, 향후 아이폰 유저들에게 꽤 자세하고 유용한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요즘 인터넷에서 아이폰의 단점을 지적하는 ‘아이폰 FAQ’가 유행하고 있다. 출처는 일본발인데 여러 네티즌이 한국어로 번역했다. 하지만 이것이 일본의 ‘일반 사용자’를 기준으로 하고 있기에 우리나라 현실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아이폰을 기존의 휴대폰과 같은 레벨에 놓았다는 것이다. 사실 아이폰은 휴대폰이라기보다는 ‘엔터테인먼트+커뮤니케이터’다. 그렇기에 일반 휴대폰에 비해 전화 기능은 다소 부족하다. 대신 엔터테인먼트 부분과 함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위의 두 가지 대전제 하에 일본발 아이폰 FAQ에 대해 답변을 하고자 한다.

Q. 아이폰 본체에 메일을 저장할 수 있습니까?
A.아이폰 본체에는 저장할 수 없습니다. 30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되고 이후에는 볼 수 없습니다. i.softbank.jp는 IMAP(메일을 서버 상에서 관리)이므로 아이폰 본체에서 수신해도 30일 만에 자동으로 삭제됩니다.
사용자가 설정한 메일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아이폰 본체에서 수신한 메일은 시간이 지나 안 보여도 메일 서버에서는 확인 가능하다. 볼 수 없다고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Q. 아이폰으로 휴대폰 전용 사이트를 볼 수 있습니까?
A. 못 봅니다.
일반 사이트를 볼 수 있는데 왜 휴대폰 전용 사이트를 봐야하는가? 물론 우리나라보다 일본의 휴대폰 전용 사이트는 내용과 콘텐츠 수준이 높지만 그렇다고 일반 사이트를 능가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Q. 아이폰으로 플래시나 자바가 포함된 웹사이트를 볼 수 있습니까?
A. 못 봅니다.
→ 볼 수는 없지만 굳이 광고를 봐줘야 할 필요가 있는가?

Q.아이폰에서 그림 문자 쓸 수 있습니까?
A. 못 씁니다.

Q.아이폰으로 데코메일(도코모의 멀티미디어 메일 서비스. MMS) 보낼 수 있습니까?
A. 못 합니다.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받을 수 없다는 것은 국내에서도 문제가 될 듯하다. 하지만 이동통신사에서 문자를 메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이것을 사용하면 된다.

Q. 아이폰은 컬러링이나 음악 벨소리 다운받아 쓸 수 있습니까?
A. 못 씁니다.
저장된 MP3를 벨소리로 사용할 수 있는데 굳이 벨소리를 다운받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Q. 아이폰으로 문자를 입력하다 보니 느려지는 경우가 자주 생기는데요?
A. 한 글자 입력하면 2초 이상 다음 문자를 입력할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문자를 3글자 입력하는 데 5분 걸릴 때도 있다.
이 문제는 일본어의 경우만 해당하는 듯하다. 시스템의 상당 부분이 동일한 아이팟 터치에서 입력은 전혀 문제없었다.

Q. 아이폰에서 웹이나 메일 본문을 복사/붙여 쓰기 할 수 있습니까?
A. 못합니다. 본문 편집 중에는 "뒤로 가기"도 못합니다.

Q. 아이폰에 스트랩 걸 수 있습니까?
A. 못 합니다. 스트랩 홀 자체가 없습니다.
스트랩은 달 수 없지만 바자 케이스와 같은 것이 있다.

Q. 아이폰으로 친구와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까?
A.일반적인 방식으로는 못하고 PC 메일로 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에서 PC 메일 수신을 못하면 보낼 수 없습니다.

Q. 아이폰으로 온 메일에 응답할 때 온 메일이 무조건 적히는 것 같은데요?
A. 받은 메일 내용이 무조건 인용됩니다. 인용되는 게 싫으면 신규작성으로 보내야 한다.
개인적 선호에 따라 특히 업무에 관련된 메일이라면 인용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Q. 아이폰은 수동으로 조작하지 않으면 메일이 15분 간격으로 밖에 안 오나요?
A. i.softbank.jp의 메일 주소는 메일이 와도 바로 수신하지 않습니다(최저 15분 간격). 실시간으로 메일을 주고받고 싶다면 연 1만 엔(약 9만 4,000원)의 모바일미라는 서비스를 신청해야 합니다.
회사의 업무용 메일도 서버 상태에 따라서는 메일이 제대로 안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Q. 아이폰에서 메일을 보낸 사람이 메일 어드레스로 표시되어 있어서 누구한테 온 건지 보기가 힘든데요?
A. 원래 그렇습니다. 대신 하나씩 메일을 열면 주소록에 등록된 이름이 표시됩니다.
이 부분은 인정한다. 하지만 업무상 메일이라면 회사 메일을 쓰는 경우가 많으니 쉽게 알 수 있다.

Q. 아이폰은 단어나 자주 쓰는 문장을 등록할 수 있습니까?
A. 못 합니다.
이 점은 불편한 것이 맞다. 앞서 이야기 한대로 아이폰에서 ‘전화’는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수단 중 하나일 뿐입니다.

Q. 아이폰에서 한자의 변환 간격을 변경할 수 있습니까?
A. 못합니다.

Q. 아이폰은 공중전화나 발신자표시거부전화 등의 거부 설정을 할 수 있습니까?
A. 못합니다.
이것도 불편한 부분이다.

Q. 아이폰에서 전화의 음량 설정을 보존해둘 수 없습니까?
A. 보존되지 않습니다. 통화 중에 음량을 올려놔도 통화가 종료되면 초기 설정(볼륨 중간 위치)로 돌아갑니다. 귀찮아도 매 통화 시마다 음량을 조정해야 합니다.
이런 설정이 오히려 좋을 수도 있다. 여러 사람과 같이 있는 경우 통화음 때문에 프라이버시가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

Q.아이폰은 메일 착신(수신 통지)을 알리는 램프 같은 게 없습니까?
A.없습니다. 화면표시 뿐 소리도 진동도 없습니다. 메일이 왔는지 한눈에 알 수도 없습니다.

Q. 아이폰은 부재중 전화를 알리는 램프 같은 건 없습니까?
A. 없습니다. 부재중 전화가 있었는지 한눈에 알 수도 없습니다.
위 두 가지 점은 불편한 것이 맞습니다.

Q. 아이폰에 원세그(지상파 DMB) 기능은 없습니까?
A. 없습니다.
우리나라 DMB 디바이스 보급이 1천만대를 넘었다고 하는데 굳이 또 다른 디바이스가 필요한지 의문이다.

Q. 아이폰에 적외선통신 기능은 없습니까?
A. 없습니다.
SKY 휴대폰 사용자 외에 이 기능을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Q.아이폰은 QR 코드(휴대폰 카메라용 바코드. 입력하면 해당 사이트로 이동시켜줌)를 읽을 수 없습니까?
A. 읽을 수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QR 코드를 잘 쓰지 않지만 APP스토어에서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쓸 수 있다고 한다.

Q. 아이폰에 교통카드나 전자지갑 기능은 없습니까?
A. 없습니다.
불편할 수도 있지만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Q. 아이폰의 전지교환을 직접 할 수 없습니까?
A. 못합니다. 미국에서는 약 1만 엔(약 9만 4,000원)의 수수료가 든다고 합니다. 여러 기능을 쓰다 보면 한나절 만에 전지가 떨어지지만 전지교환은 할 수 없습니다. 다시 충전해서 사용하세요.
이것은 문제 맞습니다. 많은 사람이 걱정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Q. 아이폰은 메일 작성 중에 수신한 메일을 볼 수 있습니까?
A. 못 봅니다.
우리나라 휴대폰에서도 이런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Q. 아이폰은 S!메일(소프트뱅크 휴대폰의 메일 서비스)에 대응합니까?
A. 대응하지 않습니다.
역시 일본만의 상황이다.

Q. 아이폰은 친구 무료 문자(지정한 사람과는 메일을 무료로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 대상이 아니라면서요?
A. 대상 외입니다.

Q. 아이폰은 전화와 메일 이력을 함께 선택 삭제할 수 있습니까?
A. 못합니다. SMS는 한 건씩 삭제할 수 없습니다. 송신자별로 일괄 삭제밖에 못 합니다.
이것도 문제다.

Q. 아이폰은 오프라인 상태에서 메일을 읽을 수 있습니까?
A. 못합니다. 단 한 번 수신하면 오프라인에서도 읽을 수 있습니다.
수신하면 30일 동안 읽을 수 있고 원래 있던 메일 서버에 남아있다.

Q. 아이폰 카메라에 오토 포커싱이나 손 떨림 보정 기능이 있습니까?
A. 없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휴대폰 카메라 수준은 된다. 일본 휴대폰 카메라 기능이 좋아 이런 질문이 나온 것 같다.

Q. 아이폰 카메라로 동영상을 찍을 수 있습니까?
A. 찍을 수 없습니다.
APP스토어에서 서드파티 어플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가능하다.

Q. 아이폰에 외부 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습니까?
A. 못합니다.
이것은 아이폰만의 단점은 아니다. 외부 메모리 지원 안 하는 휴대폰도 적지 않다.

Q. 아이폰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사파리로 웹 서핑을 하면 자주 끊기는데요?
A. 음악을 재생하면 메모리 부족으로 브라우저의 동작이 불안정해집니다. 웹사이트를 볼 때는 음악을 틀지 마세요.
상황에 따라 다르다. 사파리가 멈추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PC에서도 상당기간 리부팅하지 않고 사용하면 다운되는 현상과 같다.

Q. 메일함을 열 때마다 통신이 발생하는 것 같은데요?
A. i.softbank.jp 주소의 메일은 IMAP을 사용하므로 메일함을 열 때 통신이 발생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Q. 아이폰에 블루투스가 붙어 있다는데 무선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나요?
A. 들을 수 없습니다. 유선 헤드폰을 쓰세요.
이것도 단점이다.

Q. 아이폰의 무선 랜을 사용할 때, 무선 랜 서비스에 가입 해야 합니까?
A. 해야 합니다.
아니다. 잠겨 있지 않은 AP 잡으면 그냥 쓸 수 있다.

Q. 아이폰 3G로 통신할 때 등록되지 않은 와이파이전파를 그냥 쓰는 것 같은데요?
A. 그냥 사용하는 것뿐입니다. 신경 쓰지 마세요.
이 부분은 국내에 들어와야 알 수 있을 듯하다.

Q. 아이폰을 노트북 모뎀으로 쓸 수 있습니까?
A. 쓸 수 없습니다.

Q. 아이폰 프로그램은 아무나 만들 수 있습니까?
A. 인텔 맥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누구든 만들 수 있습니다. 윈도에서는 무리입니다.
이것은 전문가도 어려워하는 부분이다. 이 부분은 우리나라 다른 휴대폰도 같은 사정이다.


Q. 아이폰으로 다중작업을 할 수 있습니까?
A. 한 가지만 할 수 있습니다. 웹서핑하면서 메모를 적거나 할 수 없습니다. 음악 플레이어 이외에는 동시에 기동 되지 않습니다.
음악 들으며 웹서핑하고 메모장 쓰는 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

Q. 아이폰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넣을 수 있습니까?

A. 넣을 수 없습니다. 애플의 허가를 받은 프로그램만 가능합니다.
허가 받은 프로그램이 APP스토어에 많이 있다.

Q. 아이폰을 한 손으로 조작할 수 있습니까?
A. 양손으로 쓰는 것이 기본입니다.
한 손으로 사용하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Q. 아이폰은 다른 휴대폰과 USIM 카드를 공유할 수 있습니까?
A. 전용이라서 쓸 수 없습니다.
국내에서는 어떻게 출시될지 아직 미정이다.

Q. 아이폰 3G의 액정은 예전 아이폰보다 누런 것 같은데요?
A. 확실히 그러네요.
국내 아이팟 터치가 처음 출시됐을 때 비슷한 문제가 있었지만 펌웨어 업데이트로 해결 할 수 있었다.


 
 



 

2009년 11월 3일 화요일

90년대를 주름잡던 브립팝 뮤비 콜렉션

 

Blur - Parklife
Elastica - Waking up
Ocean Colour scene - The Day we caught the train
Suede - Animal Nitrate
Supergrass - Alright
Pulp - Disco 2000
Oasis - Champaigne Supernova
The Verve - Bittersweet Symphony
Boo Radleys - Wake up
Prodigy - Firestarter
Stone Roses - Fools Gold
Garbage - Stupid girl
Pulp - Common People
Blur - Song 2
Oasis - Dont look back in anger

 

* 90년대 브릿팝 컴필레이션 동영상. 참 정겹습니다. 나오는 곡마다 아련한 추억과 감탄을 가져다 주네요. 한창 브릿팝의 붐이 일던 1990년대, 그리고 그 시대를 함께 했던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곡들은 지금도 여전히 감동적입니다. 현재에 들어서 90년대에 성행했던 뮤지션들의 노래와 모습을 보는 일은 쉽진 않지만, 그래도 요즘들어 뛰어난 신인 아티스트 그룹들이 생겨나고 있음에 내심 반가워지는 때 입니다. 물론 예전에도 브릿팝의 열기는 뜨거웠지만, 2010년대에 들어서 뭔가 한 번 다시 큰 반향이 일어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행은 돌고 도는 거라 했나요? 음악도 패션도 결국엔 트렌드의 주도권도 제자리로 돌아오는 듯 합니다. 아무튼 브릿팝의 열풍이 크게 일어났으면 좋겠네요.

 

'Brit-Pop Be For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