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31일 월요일

Focus - Hocus Pocus

※이번 포스팅은 블로그 운영자 '김민영'씨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지는 않지만, 순전히 이 블로그에 기생하며 살고 있는 3류 신변잡기 블로거의 의견이 담긴 글임을 밝힘니다. 따라서 본 블로그의 편집방향과는 다를 수 있음을 실토하는 바입니다.


NIKE - Write the future 광고는 요새 유명해서 다들 보셨을 겁니다. 요기 아래에도 있지요.

그럼 당연히 이 노래 잡아 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왜요? 여기 오시는 분들은 콜드플래이와 오아시스 미국 음반 판매량까지 다 알고 계시고 모든 평론가와 락 팬들의 공론화 된 담론들을 다 숙지하고 계신 분들이잖아요?
Alan parsons project, Wishbone ash, camel, nektar, rush 도 전부 다 알고 계신 분들이잖아요?
 
전 노래에 문외한이라서 좋아하는 노래만 듣고, 위에 거론 한 사람들의 음악 세계에 대해선 무지합니다. 브릿팝이 미국 얼터너티브 음악에 대항하여 영국 매체와 음악계에서 영국적인 것을 찾고자 벌인 하나의 운동이었다는 것도 모릅니다. 모즈도 모릅니다. 블러 앨범 다 안들었습니다.

뭐 상관 있습니까? 문제되나요?
그런거 모르면 원더걸스의 노래만 들어야 하나요? (원더걸스가 별로라는 뜻이 아닙니다. 단지 제가 아는 한 가장 최근에 나온 신곡을 불렀으며, 오늘 식당에서 밥먹다가 어디 음악프로에서 1위하는 걸 봐서 생각이 나서 말이죠.)


정말 몰라서 하는 소리니까요.
가르쳐 주는게 아니라 알려주세요.


정말 오랜만에 옛날 음악에 취해서 진담 몇마디 날렸습니다. 취중진담이네요.




좀 더 듣다보니 스승님이 보고 싶어지네요. 잘계시려나...

2010년 5월 29일 토요일

Google chrome vs Opera

인터넷 브라우저로 어떤 것을 사용하고 계신가요? 보통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많이 씁니다만
넷스케이프를 만들던 모질라에서 만든 파이어 폭스와 구글, 오페라 까지 다양한 브라우저들이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으며 익스플로러는 비교도 안되는 장점들을 가지고 있지요. 뭐, 익스플러로도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습니다만...

익스플로러의 장점이라면 우리나라 웹이 익스플로러를 기준으로 만들기 때문에 호환성이 아주 높다는 것입니다. 액티브 액스의 기능도 무시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악성코드와 같은 액티브 액스는 일종의 양날의 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익스플로러8이 나오면서 국제 표준을 지키려고 했습니다만 아직까지 갈 길이 멀었죠.

파이어 폭스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무한한 확장기능을 들 수 있습니다. 애드온 형식을 이용한 엄청난 확장프로그램들은 편의성의 증대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속도 역시 익스플로러보다 빠른편이고요.

속도를 따진다면 구글크롬이 아마 제일 빠른 것 같습니다. 얼마나 빠르냐고요? 보시죠.
파이어 폭스처럼 확장기능도 사용이 가능하고요. 저는 크롬을 쓰고 있습니다.

오페라는 국제표준을 가장 잘 준수하고 있는 브라우저입니다. 마우스 모션을 이용한 페이지 이동 등의 명령을 자체적으로 내장하고 있어서 인터페이스 면에서 가장 편리한 브라우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모션트랙커(맞나요?)는 크롬의 확장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고요(파이어 폭스는 확인을 안해봤네요) 속도 역시 꽤 빠른 편입니다. 얼마나 빠르냐고요? 최소한 감자보단 빨라요


사우스파크 카트맨의 Poker Face 열창


* 미국 애니메이션인 사우스파크(South Park) 시즌 13(Season 13)의 에피소드 11(Episode 11)에서
주인공 카트맨(Kartman)이 부른 레이디 가가(Lady Gaga)의 'Poker Face' 장면입니다.
애니메이션 중 카트만의 까칠한 성격과 목소리가 어울려 전혀 다른 느낌의 포커 페이스 곡이 되었습니다.


추가로 사우스파크 에피소드 중 베스트 10 장면만 모은 영상도 함께 올립니다.
전 개인적으로 'Scott Tenerman must die'를 가장 좋아합니다. 역시나 위의 영상에서도 스콧트 에피소드가 대망의 1위에 올랐군요. 국내에선 'I make you eat your parents'로 유명한 에피소드입니다. 뭐니뭐니해도 사우스파크의 감상포인트는 카트맨의 짓궂은 성격에서 비롯된 그의 못 말리는 장난인 것 같습니다. 가끔 더티조크나 슬랭도 남발하는 얄미운 캐릭터이기도 하지만 그것이야말로 카트맨의 가장 큰 매력인 듯 싶습니다.

2010년 5월 25일 화요일

나이키 월드컵 광고 "Write The Future!"


"Write The Future"
미래는 스스로 만들기 나름이니까요.

(중간에 브라질과 한국 경기도 잠깐 나오네요.
순간 박지성 선수도 나오는 줄 알고 조마했지만 ㅠㅠ)

* 등장인물:
Cristiano Ronaldo
Didier Drogba
Wayne Rooney
Fabio Cannavaro
Franck Ribery
Andres Iniesta
Cesc Fabregas
Theo Walcott
Patrice Evra
Gerard Pique
Ronaldinho
Landon Donovan
Tim Howard
Thiago Silva
Roger Federer
Kobe Bryant
Homer Simpson

2010년 5월 7일 금요일

Two Door Cinema Club [Tourist History] : 순한 블록파티

Two Door Cinema Club
Tourist History

Kitsune Music, 2010

김민영 cutthecord@nate.com | Contributor
 
순한 블록파티 

투 도어 씨네마 클럽(Two Door Cinema Club)은 북 아일랜드 출신의 일렉트로 팝 밴드이다. (이들의 밴드명은 그들이 살던 동네의 '투도어 씨네마(Tudor Cinema)'라는 이름의 극장을 틀리게 발음한 데서 유래됐다.) 이들이 유명해지게 된 계기는 피닉스(Phoenix)의 트랙 “Lasso"의 리믹스 버전을 발표하게 된 이후이다. 블록 파티(Bloc Party)와 더 레익스(The Rakes)등의 음반을 프로듀싱한 엘리엇 제임스(Eliot James)의 음악적 협력으로 이들은 영국 내 지명도를 널리 알릴 수 있었고, 덕분에 투 도어 씨네마 클럽은 BBC에서 '2010년의 유망한 신인 밴드'로 선정되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이들이 같은 동년 데뷔 밴드인 델픽(Delphic)과 같은 일렉트로닉 장르의 밴드로서 비교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일렉트로 팝의 장르가 하나의 음악적 트렌드로서 영국 내에서 큰 대중적인 관심과 호응을 꾸준히 받고 있다는 사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예이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그들의 데뷔 음반 [Tourist History]는 전형적인 일렉트로 팝과 인디 록 스타일의 음반으로서, 현재 음악 트렌드에 잘 부합하는 음반이다.

[Tourist History]는 수록된 10곡 모두가 대체로 밝고 신나는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Cigarettes In The Theatre", "Come Back Home", "I Can Talk", "What You Know" 등에서 나타나는 반복적인 멜로디와 기타 리프, 말끔한 목소리의 보컬 그리고 신시사이저의 베이스 사운드는 훅의 리듬 패턴을 띄고 있다. 이들의 음악은 주로 빠른 속도의 드럼 비트와 베이스 라인에 중점을 두고 있으나, 클린 톤의 기타 사운드와 댄스 음악에 가까운 리듬을 강조하면서 디스코의 느낌 또한 가져다준다. 음반의 후반부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들은 이러한 비슷한 음악 구성으로 경쾌한 분위기를 이어나간다.

하지만 너무 일관된 음악 스타일 때문에 금방 질리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은 [Tourist History]의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모든 곡에서 나타나는 쉴 새 없이 빠른 비트와 여기저기 과도하게 섞은 신시사이저 음은 곡의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게다가 이들은 현재 영국 내에서 유행하는 일렉트로닉 음악의 트렌드를 의식한 탓인지 여느 밴드들의 음악 스타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들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화이트 라이즈(White Lies), 클락슨즈(Klaxons), 블록 파티(Bloc Party)등의 밴드로 대표되는 포스트 펑크 톤의 기타 사운드가 연상되기 때문이다. 일렉트로닉 음악에 인디 록 기타 사운드를 넣는 시도는 좋았지만, 덕분에 창의적이고 혁신적이지 못한 그저 무난한 신인 밴드가 돼버리고 만 것이다. 이는 무조건 수용할 수 있는 대로 다 먹어 치우는 것만이 절대로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Eat That Up, It's Good For You").

NME의 평가에 따르면, '투 도어 씨네마 클럽은 스노우 패트롤(Snow Patrol)에 이은 유망한 아일랜드 밴드'라며 이들에 대한 큰 기대감을 보인 바 있다. 그리고 이들이 현재 영국 10대 층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중독적인 그들의 음악이 한 몫 했다는 점 또한 수긍한다. 그것은 이들이 상업적으로서의 음악적 성공을 거둬들이기는 충분하다는 일종의 합격점이 아닐까 싶다. 즉, 누구나 들어도 사로잡을 만한 음악을 만들어내는 데는 성공했다는 뜻이다. 비록 그러한 재능에도 불구하고 트렌드만을 쫓아가느라 급급했던 자세는 안타깝지만 그만큼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 대해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들의 데뷔 음반이 일종의 ‘실전 연습’이었다고 치자면, 이들의 음악에 대해 그렇게 실망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이들이 트렌드에 맞춰 자신의 음악을 뽑아내기만 했던 참사는 뒤로하고, 자신들의 음악을 트렌드로 만드는 영리한 밴드가 되기를 바란다.  20100428 


 수록곡 
1. Cigarettes In The Theatre
2. Come Back Home
3. Do You Want It All
4. This is The Life
5. Something Good Can Work
6. I Can Talk
7. Undercover Martyn
8. What You Know
9. Eat That Up, It's Good For You
10. You're Not Stubborn

 관련 사이트 
투 도어 씨네마 클럽(Two Door Cinema Club) 공식 웹사이트
http://twodoorcinemaclub.com/ 
마이스페이스
http://www.myspace.com/twodoorcinema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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