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7일 금요일

블러, 데이먼 알반(Damon Albarn)과 그의 어록

 

블러(Blur)의 프론트맨인 데이먼 알반은 태권도를 사랑하는 한국 마니아로 알려져 있습니다. 글래스톤베리에선 공연 후 관중이 들고있던 태극기를 뺏어서 흔들며 갔었죠. 하지만 그에게는 잘 씻지 않는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97년 내한 당시에도 알반의 머리는 떡져있었고 몸에선 심한 악취가 났다는..)

밴드 엘라스티카(Elastica)의 프론트 걸 저스틴 프리쉬먼은 Suede 소속이자, 브렛 앤더슨와 연인사이었으나 헤어지고 데이먼 알반의 연인이 되었습니다. (꽤 오래 사귀었으나, 13앨범 전에 헤어졌지요.) 그 이유로 스웨이드와 블러는 그다지 사이가 좋지 않다고 합니다.

앨범 [THINK Tank]이후 데이먼 알반은 고릴라즈(Gorillaz), 더 굳 더 배드 앤 더 퀸(The Good, The Bad and The Queen)등의 밴드에서 활동하며 꽤 많은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고릴라즈의 데이먼이 수상당시 노엘 명대사: 내참, 살다가 털없는 고릴라는 처음보는군.)

블러의 나머지 멤버 중, 그라함 콕슨은 솔로 앨범을 다수 발표하였으나 실패했습니다. (이것이 블러 복귀 이유 중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알렉스 제임스는 치즈 제조업 및 저널리스트로 종사했습니다. 데이브 로운트리는 변호사 수습을 받았으며, 노동당 후보로서 지방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의 고배를 마셨지요.

 

이어서 데이먼 알반 의 어록입니다.


 

 "난 일벌레이긴 하지만, 항상 아무런 일도 갖고있질 않죠."


"TV를 보고 있는데 Kinks가 나오더라구요. 그 순간 저는 쟤네들이 딱 내 스타일이라고 생각했죠."

"Pulp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들 중 하나에요.

우리는 함께 자라면서 많은 것들을 해냈죠. 전 걔네들이 똑똑해서 좋아요."

"우리는 80년대 전반의 핵폭탄같은 엄청난 놈들이죠.

우리 시대 최고의 상품이고, 지금이 바로 우리의 전성기죠."

"스무살 즈음엔 항상 마셔댔고 취해있었기 때문에 감금당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 때 부터 지금의 모습으로 천천히 변하기 시작했어요..."(헉)

"난 내가 대단히 특별하다는 사실을 언제나 알고 있었습니다."

"현대의 삶은 과거의 찌꺼기에요. 과거의 부스러기를 수집해 놓은 쓰레기. 우린 완전히 쓰레기 속에서 살고 있는 거죠. 그게 우리의 사고방식을 지시해요."

"펑크가 히피들을 없애버렸다면, 전 그런지를 없애버리고 있다고 할 수 있죠.

사람들은 좀 더 멋들어지고, 좀 더 활동적이어야 할 필요가 있어요."

"당신이 블러에 대해 알아야 할 게 있다면,

우리 음악에 1그램의 로큰롤도 섞여있지 않다는 거죠. 전혀 없어요."

"팝은 침실에서 시작돼서 슈퍼에서 끝나죠."

"개를 좋아하지만 먹지는 못해요. 하하."



 

출처: 락갤

댓글 3개:

  1. 악동중에 악동이죠

    블러가 한창 잘나갔던 90년대, 당시 오아시스는 블러에게 감히 쨉도 안됐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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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1그램의 로큰롤도 섞이지 않았다... 자신들 음악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네요~ 브릿팝이라는 장르명이 붙은게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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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megalo - 2009/08/08 14:28
    블러는 정말 프라이드가 굉장히 강한 밴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마인드가 브릿팝 밴드의 필수자격 요건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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