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음악 블로그에서 커피 후기를 올리는 게 좀 쌩뚱맞긴 하네요.. ^^;)

* 카페 무제오(Caffe Museo)에서 39,400원에 구입한 임페리아 모카 포트(3인)입니다. 스페인에서 유학생활을 했었을 때, 왠만한 친구들이 저렇게 생긴 주전자를 갖고 있어서 뭔지 궁금하기도 했었습니다. (역시 커피를 생활화하는 유럽인들이라 그런가요..) 결국 저도 모카포트를 구입하였고 분쇄된 커피 가루를 눌러담아 물을 끓였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걸쭉한 에스프레소 추출액이 진한 향기를 내면서 끓고 있더라구요.
바로 저 상태로 에스프레소를 마실수도 있었지만, 까페라떼를 먼저 마시고 싶어서 아껴두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에스프레소 추출액에 각설탕 하나 넣어두면 정말 맛있겠죠?

약간 펌핑이 빡센 노가다는 아닐지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5번 정도의 펌핑으로도 충분히 많은 거품이 일었습니다. 많이 펌핑을 할수록 거품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드디어 거품으로 가득찬 우유를 에스프레소 추출액 위에 살며시 얹혀줬습니다.

드디어 셀린표 까페라떼 완성! 취향에 따라 우유를 더 넣어서 부드러운 맛의 까페라떼가 만들어졌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만들어 본 까페라떼인지 감격스럽더군요. (흑.. ㅠㅠ) 한 모금 쭉 들이킨 까페라떼의 맛은 결코 스벅 까페라떼에 뒤지지 않았습니다. (저 상태에서 시럽이나 설탕을 첨가하면 충분히 다른 맛의 커피가 완성되겠지요.) 이제 외출 전, 텀블러에 저만의 까페라떼를 넣고 다녀야겠습니다. 훗. 그동안 무분별하게 써왔던 커피값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분이 좋군요..) 확실히 집에서 만든 음식이나 커피가 밖에서 사먹는 것들보다 월등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몸소 깨달았습니다. :)
* 스타벅스에서 쓰이는 1883 시럽도 살 예정입니다. (펌프는 별도 구입: 8,800원)
카라멜 시럽(16,500원)을 첨가하면 완벽한 카라멜 마끼아또가 되겠죠? ㅎㅎ
@Delichopath - 2010/02/25 02:02
답글삭제ㅋㅋㅋㅋㅋㅋㅋ 찰싹찰싹
저는 우유 거품이 없어서 그냥 믹서기에 넣고 돌리는데..
답글삭제포스팅을 보니까 너무너무너무너무 사고 싶네요 ㅠㅠㅠㅠ
커피값이 넘 비싸서(거의 밥 한끼값!!!!!!!!!!) 집에서 해먹고 싶은뎅..
포스팅 도움이 많이 되네요
우왓...저도 카페라떼 계열 커피를 좋아해서 한번쯤 집안 카페를 마련하고 싶었는데...
답글삭제부럽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집에서 커피를!
오, 저도 라떼는 만들어볼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살았는데!
답글삭제이 포스팅을 보니 왠지 급땡기는군요. ㅋㅋ
@trimm trabb - 2010/02/19 23:38
답글삭제우유거품기로도 많은 거품을 낼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집에 커피도구가 있으니 밖에서 사먹는 일이
줄어들더라구요 ㅎㅎ 왠지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는.. ㅎㅎ
@워나힐 - 2010/02/20 04:00
답글삭제역시 시작이 반인가요..? ㅎㅎ
처음에 장만하기가 조금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ㅎㅎ
솔직히 커피집에서 파는 커피와는 별 차이가 없다는 ㅎㅎㅎ
나머지는 다 시럽빨이겠죠 ㅎㅎ
@마녀라푼젤 - 2010/02/20 15:08
답글삭제카페무제오가 온라인에서 가장 뜨고 있고
커피마니아들이 많이 찾는 사이트로 알려져 있어요 ㅎㅎ
한번쯤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듯 싶어요 ㅎㅎ
커피관련 정보는 내가 주고 포스팅은 니가하고 ㅋㅋㅋ 가뜩이나 포스팅하라고 닥달하면서 말야 ㅋㅋ 내가 올릴만한건 다 가져가셔 ㅋㅋ
답글삭제집에서 라떼를... 은근 부러운데요^^
답글삭제@Delichopath - 2010/02/21 02:36
답글삭제ㅋㅋ 그럼 너도 올려
@후박나무 - 2010/02/21 07:30
답글삭제스타벅스 머그잔사서 거기에 라떼 마시고 있어요
집에 커피집 차린 것 같은 기분이.. ㅎㅎ
정말! 정말~정말~정말?!
답글삭제우왕... 담번에 키위나 바나나스무디는 안될까요???
@윤하와게바라 - 2010/02/24 00:03
답글삭제ㅋㅋㅋ 바나나 스무디?
가능하죠 ㅎㅎ
그냥 믹서기에 바나나 갈아서
우유 거품 낸 거 얹히면 OK!
전동식 우유 거품기는 사실 사용자의 스킬입니다. 스로 군은 고운 거품 적게 내기, 고운 거품 많이 내기, 거친 거품 내기의 스킬을 습득하여 활용하고 있지요.
답글삭제한달에 한 번 정도 스타벅스를 가는데 스타벅스 텀블러는 대여섯개인 저는 뭘까요....
답글삭제오오 우유 거품!하고 급 땡겼었으나 전 커피를 잘 못마시는 몸이지 말입니다.. -.-
그래서 밀크티를 마셔요.
다행이죠, 밀크티엔 우유거품이 필요 엄써요..ㅋㅋ
@mari - 2010/02/24 17:01
답글삭제커피만 마시다 보니 전 홍차에 눈을 떠가고 있어요.
전 얼그레이가 입에 맞는 것 같더라고요.
커피는 아메리카노 홍차는 얼그레이라
전 우유조차도 필요 없어요 ㅋㅋ
열심히 펌핑하고 있을 블로그 주인장님께 애도를 ㅋ
모카포트하고 우유거품기가지고 스타벅스 뺨을 치려고 하다니 ㅋㅋㅋ
답글삭제How dare you!
@FlesYm - 2010/02/24 11:16
답글삭제아직 커피 만들기 초보자라 수동으로 구입했습니다 ㅎㅎ
거품내기가 좀 빡세긴 하지만 그래도 초보치고는
잘 마시고 있습니다 ㅎㅎ
@mari - 2010/02/24 17:01
답글삭제와우 스벅텀블러가 대여섯개!!!!
밀크티도 맛있죠 ㅎㅎ 저도 완전 좋아한다는 ㅎㅎ
그러고보니 스타벅스 밀크티는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ㅎㅎ
항상 홍대 까페나 삼청동에서만 마셨습니다 ㅡㅢ 왜 그랬을까.. ㅎㅎ
요즘은 그냥 귀찮아서 대강 우유거품 만들고 까페라떼 마실 때도 있습니다 ㅎㅎㅎㅎ
저런 커피를 집에서 언제 먹어볼려나^^; 전 맥심 커피믹스를 생각날때 마다 먹고 있답니다. 님이 너무 부럽군요^^;
답글삭제@nihili - 2010/03/27 22:05
답글삭제한번 맛들리면 계속 먹게 되더라구요 ㅎㅎ
덕분에 커피 전문점은 자주 안 가게 됐습니다 ㅎㅎ
대신 우유는 꼬박꼬박 슈퍼에서 사야하고요 ㅡㅠ;
그래도 일반 커피믹스보다는 훨씬 만족하고 있습니다..!
모카포트는 정말 강추인듯 싶어요.. :)
너무 맛있어보입니다~~
답글삭제혹시 어떤 원두를 쓰셨는지 알려주실수 있으세요??~~
저두 임페리아를 장만하려하면서 임페리아와 어울리는 원두를 찾고 있어요~~
@부럽습니다 - 2010/05/03 12:49
답글삭제안녕하세요 ㅎㅎ
뭐 달리 딱히 좋은 원두를 쓰기 보다는
전 개인적으로 스타벅스에서 클래식 에스프레소 원두를 사서
먹고 있습니다 ㅎㅎ 임페리아 포트라 어짜피 분쇄할 필요도 있어서
스타벅스에서 살 때 미리 갈아달라고 하죠 ㅎㅎ
집에서 먹는 스타벅스 원두는 나름 커피집 분위기가 나더군요 ㅎㅎ